전신성 홍반성 낭창은 짧게는 루푸스라고도 불리는 질환입니다. 우리 몸에 대한 항체가 비정상적으로 발생하여 우리 몸 조직에 손상을 초래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몸 전체가 이 질병의 공격대상이 됩니다. 경미한 경우에서부터 심한 경우가지 병의 중증도는 매우 다양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남성보다 가임기 여성에서는 약 열 배 많이 발생합니다. 20대 전후에 처음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더 어린 연령이나 더 많은 연령에서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전신성 홍반성 낭창은 처음 발병 시에 개인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열이 나고, 무력감, 피곤함이나 체중 감소 등이 첫 증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얼굴, 목이나 팔에 피부 반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반점이 코와 볼에 나타날 때, 흔히 '나비 모양 반점'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흔히 자외선에 민감하여 햇볕에 노출된 후 반점이 나타나거나 악화됩니다. 어떤 분은 손가락이 추위에 비정상적으로 민감하여 하얗고 파랗게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레이노드 현상이라 불리는 것입니다. 또 다른 조기 증상의 하나는 손, 팔목, 팔꿈치, 무릎이나 발목 등의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관절은 벌겋게 붓고 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 또 근육통, 식욕 감소, 탈모와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낭창은 관절과 피부, 근육이외에 콩팥, 신경계, 폐, 심장 등에도 침범할 수 있습니다. 쉽게 감염되고 출혈이 되며 빈혈이 생길 수 있어 허약감, 창백함과 숨이 찬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 침범은 흔한 것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으나 단백뇨가 발생하면 몸이 붓곤 합니다. 어떤 환자들은 우울증이나 집중력 장애, 급격한 기분 변화나 이상 행동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질병 자체 때문일 수도 있고, 자기 신체 변화에 대한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간질과 같은 심각한 신경 문제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있으나 영구적이지는 않습니다. 전신성 홍반성 낭창이라는 질환은 여러 가지 증상을 보여줄 수 있지만 이 중 몇 가지 문제만 발생할 수도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치료시 큰 문제없이 잘 지냅니다.
전신성 홍반성 낭창의 원인은 정확히 모릅니다. 의학자들은 이 질병이 자가 면역 질환이라는 데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있어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발생 빈도가 더 많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만 해당되는 주장이고, 유전으로 발병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전신성 홍반성 낭창은 의사의 진찰과 혈액 검사를 이용해서 진단합니다. 루푸스라는 질환을 진단하는데 있어서의 문제점은 어떤 증상이나 검사 중 한 가지만으로는 쉽게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증상이 가벼울 때는 당장 진단이 어려워 일정기간을 관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진단이 되면 질환의 활동성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피검사들과 소변검사 등을 시행하며 신장침범이 의심되면 신장 조직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루푸스는 어떤 사람에게는 가벼운 질환이나 어떤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질환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사람마다 질환의 심각한 정도가 다르나, 치료시 거의 모두 호전되며 일부 사람들은 완전히 치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질환을 가진 대부분의 환자들은 오랜 세월동안 간혹 악화되는 약간의 굴곡을 경험하기도 합니다만, 요즘은 과거에 비해 훨씬 치료가 잘되는 시대로서 치료하시면 대부분 만족스런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전신성 홍반성 낭창의 치료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신성 홍반성 낭창으로 진단되면, 질환의 정도에 따라 치료는 다소 다릅니다. 경미한 경우부터 심한 경우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병의 정도에 따라 개개인에 맞는 치료를 정하게 됩니다. 치료에는 약물 요법 외에 병의 활동성이 심할 때는 휴식,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 전신성 홍반성 낭창은 별다른 이유 없이 병의 증후가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하며,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에 올바른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나 일단 효과적인 치료가 시작되면 성실하게 계속 따라야 합니다. 휴식과 운동의 적절한 조화 그리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은 치료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약물 치료는 전신성 홍반성 낭창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아스피린계열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항말라리아제, 스테로이드제, 면역 억제제 등이 사용됩니다. 이 질환은 변화하는 특징 때문에 종종 약물의 종류와 용량을 변경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복용하는 약을 얼마나 언제 바꾸어야하는지는 의사의 진찰이나 검사 후에 결정하게 됩니다. 혼자 결정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또 다른 약과 상호 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부작용이 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환자는 감염에 잘 걸리는데, 이는 질병 자체 때문이기도 하고 스테로이드나 면역 억제제와 같은 치료 약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일부 환자는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일광에의 노출은 질환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규칙적으로 차광 로션을 바르거나 일광이 강한 시간(오전10시~오후4시)에 실외에 나가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환자가 가임 여성에 흔한 질환이므로 임신과 피임은 자주 거론되는 문제입니다. 이 질환이 활동적인 시기에는 임신 능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은 임신중이나 산욕기에 처음으로 증상을 느끼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유산의 위험도 증가됩니다. 따라서 담당의사와 임신 계획을 먼저 상의하고 임신한 경우에는 매달 담당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의 활동성 여부를 규칙적으로 검사하면서 적절한 임신의 시기를 선택하면 많은 여성들이 정상임신과 분만이 가능합니다.
루푸스 같은 만성질환을 앓는 분들은 일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처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가정이나 사회생활에서 정서적으로 문제점이 있음은 의문의 여지가 없이 사실입니다. 가끔 전에 건강했던 자신의 모습과 비교되어 화가 나거나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외모도 전과 많이 달라져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런 두려움이나, 분노, 우울감에 대해 터놓고 얘기하는 것이 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중요한 점은 다른 루푸스 환자가 겪은 문제나 증상이 반드시 자신에게도 발생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여기에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 친지들의 도움이 중요합니다. 그간 진단 방법이나 치료면 에서 많은 발전이 있어왔고 그 결과 루푸스 환자들이 더 편한 인생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지속적인 연구로 계속 루푸스에 대한 과학적 정보가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과학적 지식이 루푸스의 치료에 기여하리라 여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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